[게임 리뷰] 세븐나이츠2 - 콘텐츠편

 

장르 l MMORPG
출시 l 2020/11/18(수)
개발 l 넷마블 넥서스
유통 l 넷마블
플랫폼 l 모바일 (iOS, AOS)
플레이 후기 l ★★★☆ (7.0)

 

들어가며

 

세븐나이츠2(이하 '세나2')는 한국 게임사에 한 획을 그은 게임 세븐나이츠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전작으로부터 20년이 흐른 평생 세계를 그리고 있는 이 게임은 기존의 아기자기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6년 여라는 긴 시간 동안 뜨거운 관심과 열렬한 응원을 전해준 팬들에게 새로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총평

 

소포모어 징크스의 현신. 전작을 머리에서 지우면 연신 감탄이 쏟아지지만, 전작을 등에 업지 않았다면 이만큼 회자될 수 있었을까?

출시된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고 플레이어들이 미처 경험하지 못한 매력이 많아 보다 진득하게 지켜봐야 하겠지만, 주변 반응은 반반. 진중한 스토리에 섬세한 그래픽이 더해져 콘솔 게임 버금가는 몰입을 경험했다는 그룹, 껍데기만 실사풍으로 바뀌었을 뿐 독창적인 부분을 찾아보기 힘든 데다 돈과 시간을 들여 영웅 등을 수집한다는 큰 틀은 변하지 않아 실망스러웠다는 그룹이 극명하게 대립하였다. 나는 굳이 따지자면 아쉬움을 느낀 쪽인데 게임 자체가 부족하였다기보다 살아있는 전설로 불려도 손색없는 전작의 아성 때문이 아닌가 싶다.

 

초반 진입 경험

 

게임을 처음 인지했을 때부터 설치가 마무리되었을 때까지의 감상은 생략하고 튜토리얼 중 메모해두었던 내용을 정리했다.

1. 긍정적이었던 부분

• 그래픽: 만족스러운 디자인은 사용성의 문제를 가리고 제품, 서비스를 더욱 뛰어나 보이게 할 수 있는데 이를 심미적 사용성 효과라고 한다. 전작의 클래식한 화면에 열광했던 플레이어라면 다소 실망하였을 수 있지만, 나는 게임이 전반적으로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훤칠해진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미형이었다. 작품이 실사풍으로 변화한 만큼 외형에 현실성을 조금은 부여할 법도 한데 그저 멋지고 예쁘기만 하니 개성이 느껴지진 않았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겠으나, 다수의 기호를 반영한 결과일 테니 나의 취향이 마이너 한 걸로 🥺

 

[그림 1] 팔등신 미녀로 거듭난 세인. 섬세하고 정교한 표현이 돋보인다. 하지만 검은사막 모바일, 트라하, V4 등 실사 그래픽으로 주목 받은 게임과 크게 차별화된 부분은 살펴보기 어렵다.

 

• 사운드: 처음 사무실에서 짬을 내 게임을 플레이할 땐 캐릭터들이 허공에 무기를 휘두르는 것 같았다. 일 대 일 전투에서는 공방이 제법 눈에 들어왔지만, 일 대 다 전투에 돌입하니 몬스터의 피격 모션이 거의 보이지 않았기 때문. 전장을 한눈에 살펴야 하는 플레이어를 고려한 것인지 카메라가 캐릭터를 먼발치에서 잡는 데다 화면 흔들림 효과가 거세지 않았는데 오히려 이러한 배려 때문에 타격감이 저하된 듯.
  이후 집에서 소리를 켜고 플레이하니 마치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 같았다. 시원시원한 타격음, 환경(벽돌, 풀밭, 진흙, 눈밭)에 따라 달라지는 발소리 등이 생동감을 주었고 유명 성우들의 열연은 극에 역동감을 더했다.
• 가이드 미션: 가끔 튜토리얼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 잊는 경우가 있다. 또 앞으로 얼마나 많은 것을 배워야 본격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지 답답할 때도 있다. 세나2는 론칭 이벤트에 가이드 미션을 배치, 플레이어에게 청사진을 부여하였는데 적응에 큰 도움이 되었다. 가이드 미션을 통해 수급할 수 있는 루비(유료 재화)의 양도 적지 않아 영웅, 장비, 펫 소환도 심심치 않게 해 볼 수 있었다. 소환 시도조차 못 해보았다면 신포도 보듯 포기해버렸을지 모를 영웅이 지금도 눈 앞에 아른거리니 프로모션으로서도 의미 있었을 듯. 

2. 아쉬웠던 부분

• 엣지: 그래서 이 게임만의 강점이 뭐냐고 묻는다면 정의하기 난해하다. 세나2는 분명 수준급 게임이다. 그러나 플레이 초반, 이 게임만의 매력을 표출하며 전율을 주는 대목이 없었다.
  엣지를 잘 살린 예는 야생의 땅 : 듀랑고. 플레이 5~10분경 현대인인 주인공이 평화롭게 기차 여행을 하는 중 의문의 사고가 발생한다. 정신을 차려보니 백악기에 살았다고 알려진 벨로시랩터가 공격해오고 주인공은 손에 잡히는 것들을 닥치는 대로 사용하며 대적한다. 이때, 티라노사우루스가 열차를 종잇장처럼 찢고 들어와 랩터를 물어 죽이고 주변을 초토화시킨다. 잔잔하고 일상적인 풍경에 갑작스레 튀어나온 공룡, 공룡이 자아낸 공포스러운 분위기는 플레이어가 앞으로 척박한 환경에서 수많은 적과 대립하며 생존해야 함을 알린다. 동시대 출시된 다른 게임들이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체험에 의미를 두었다면 어둡고 사실적인 표현, 거대한 몬스터와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 공성 무기를 활용한 전략 등을 두루 녹여낸 마비노기 영웅전 튜토리얼도 좋은 예. 다크어벤저3의 와이번 탑승 역시 초반부 카타르시스 부여의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모바일 게임에서 캐릭터가 하늘을 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던 데다 풋내기 용사인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와이번이 막강한 화염을 토해내고 빠르게 하강하며 수많은 적들을 짓밟아버리는 경험은 짜릿할 수밖에 없다.
  이에 반해 세나2는 전작 인물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방점을 두어 캐릭터 디자인, 그래픽, 스토리에만 힘을 준 느낌. 전작을 향한 예우이자 오랜 팬들을 위한 서비스임엔 분명하나, 그 안에 오로지 세나2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는지는 물음표.

 

[그림 2] 야생의 땅 : 듀랑고의 기차 장면. 평화롭고 단조로운 분위기가 순식간에 돌변한다.

 

• 컷씬 비중, 노출 빈도: 위와 연장선 상에 있는 내용이다. 스토리 비중이 크다 보니 초반에는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조작하는 시간보다 컷씬을 시청하는 시간이 길 정도인데 모바일 게임은 쉽고 빠르게 소비되는 감이 있는 만큼 컷씬 등장 시 반사적으로 건너 뛰는 플레이어가 상당하다. 그런 컷씬에 너무 많은 공을 들인 느낌. 게다가 그 내용도 전작에 대한 이해가 없을 시 공감하기 어려워 아쉽다. 컷씬 수를 줄여 중요한 대목을 더욱 강조하고 장면 별 퀄리티를 높였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 프로모션 터치 포인트: 세나2 프롤로그의 클라이맥스는 단연 주인공 '렌', 렌의 소중한 사람이자 전작에서 활약한 모 영웅이 세인에게 큰 피해를 입고 궁지에 몰리는 장면이다. 세나2로 세븐나이츠 IP(Intellectual Property Rights, 지적 재산권)를 처음 접한 플레이어라면 렌의 절절한 외침에 마음이 아픈 구간이며 전작을 겪어본 경우 습격당한 영웅의 생사가 염려되어 발을 구르게 되는 대목. 몰입이 최고조에 달하는 이때, 플레이어가 보게 되는 것은 BI(Brand Identity, 브랜드 마크)도 주요 영웅 소개도 아닌 '전설 영웅 패키지'다.
  퍼블리셔 입장에서는 프롤로그라는 큰 피처가 마무리된 데다 플레이어가 어느 정도 게임에 적응하였으니 구매를 유도하려 했을 수 있으나,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스토리에 그토록 힘을 싣고자 하였다면 내러티브를 최우선 순위에 두었어야 한다. 적어도 "정을 붙인 영웅들의 안위가 걱정된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테니 109,000원을 결제하세요." 같은 메시지를 주어선 안 됐다는 뜻이다.
  
  

[그림 3] 프롤로그 종료 시 등장하는 패키지. 이외에도 '메인 퀘스트 쉬움 1장 완료 패키지' 등 굵직한 구간이 마무리될 때마다 관련 패키지가 팝업된다. 상품 노출 구간을 퍼블리셔의 편의에 따라 설정하였다는 느낌이 있어 규칙적이진 않더라도 개발 단계에서 설정한 허들, 테스트 중 플레이어들이 난감해하였던 순간으로 대체하였다면 어땠을까 싶었다.

 

주요 콘텐츠: 수집 및 성장

 

세나2는 영웅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며 스토리를 감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웅의 성장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때, 장비를 착용 및 강화하거나 펫을 동행시켜 전투력을 높일 수 있다.

 

1. 수집

수집 항목은 영웅, 장비, 펫으로 나눌 수 있다.
주된 획득 방법은 에텔라의 소환 상점에서 1회 120루비, 10회 1,100루비를 지불하고 소환하는 것. 그 밖에도 영웅은 영웅 의뢰를 수행하거나 다양한 콘텐츠에서 영웅 소환석을 모아 얻을 수 있으며 장비 역시 방치형 필드, 무한의 탑 등의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위 수집 요소들을 모을 시 도감 완성도가 상승하고 특정한 조합을 완성하면 팀의 모든 영웅에게 그룹 버프 효과가 적용된다.

1) 영웅
세나2는 MCC(Multi Character Control, 다중 캐릭터 조작) 게임이다. 그라나도 에스파다, 스피릿 위시처럼 팀에 다수의 영웅을 배치하고 전략적으로 운용하는 식. 어떤 영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게임의 핵심인 만큼 같은 수집 요소인 장비, 펫보다 플레이어의 주목도가 높은 편. 명실상부 수집의 중심에 있으나, 아직 다양성이 부족한 데다 같은 영웅을 소폭 배리에이션하여 다른 영웅처럼 내놓은 면이 있어 아쉽다. 

 

[그림 4] 팀에 편성한 영웅은 화면 우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중 초상화에 컨트롤러 아이콘이 부착되어 있는 영웅은 현재 내가 조작 중인 영웅으로 단독으로 움직이거나 다른 영웅들이 해당 영웅을 따라 이동하도록 할 수 있다.

 

[그림 5] 좌측부터 희귀+ 영웅 '네스트라의 사도 루키', 일반 영웅 '승부사 루키'. 단순히 외형만 비슷한 게 아니라, 능력도 흡사하다. 예컨대 높은 등급 영웅의 스킬에는 낮은 등급 영웅 스킬에 몇 가지 효과가 추가되고 효율이 개선되었을 뿐, 특색이나 연출은 동일하다.

 

• 등급: 영웅은 일반, 고급, 희귀, 희귀+, 전설, 전설+ 6종으로 구분되며 초상화 테두리 색으로 식별 가능하다. 등급이 높을수록 성능이 뛰어나다.
• 타입: 영웅은 특성에 따라 공격형, 방어형, 만능형, 사수형, 지원형으로 분류된다. 
  • 공격형: 공격에 특화된 영웅. 순간 피해량이 높아 상대를 빠르게 제압하기 용이하지만, 방어력과 생명력이 낮고 스킬 의존도가 큰 편.
  • 방어형: 생존력이 강한 영웅. 레이드 등에서 지휘 영웅으로 선택하면 적의 주목을 끌고 다른 영웅을 지키기에 용이하다.
  • 만능형: 공방에 모두 능한 영웅. 다른 타입에 비해 개성 내지 특화된 부분이 부족한 편.
  • 사수형: 먼 거리에서 상대를 공격하는 영웅. 공격력은 높으나, 방어력과 기동성이 떨어져 보호해주어야 한다.
  • 지원형: 흔히 힐러로 불리는 타입. 직접적으로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히긴 어렵지만, 회복 스킬과 버프 스킬로 아군 영웅을 보좌한다.
• 레벨업: 이야기를 진행하며 경험치를 얻거나 성장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 물약'을 사용하면 영웅의 레벨이 상승하고 레벨업 시 능력치가 높아진다. 
• 초월: 처음 영웅을 영입하면 최고 레벨이 30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때, 해당 영웅의 영혼석을 사용하여 최대 레벨을 2씩 50까지 높일 수 있는데 이를 초월이라고 한다. 영혼석은 영웅 소환 시 동일 영웅을 획득하면 대체 보상으로 지급되며 각종 콘텐츠 결과로도 받을 수 있다.
• 숙련도: 콘텐츠를 플레이하다 도면 숙련도 경험치가 누적된다. 숙련도 경험치가 일정량 쌓이면 숙련도 레벨이 높아지며 능력치, 보상(영혼석 등)을 획득할 수 있다.
• 잠재력: 잠재력 강화는 영웅의 공격력, 방어력, 생명력을 높이는 행위이다. 잠재력 강화에는 성장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엘릭서'와 골드가 필요하며 시도 시 무조건 성공한다. 단, 잠재력 레벨에 따라 파괴의 조각 등 추가 재료가 요구될 수 있다.
• 스킬 강화: 영웅은 재사용 대기 시간이 돌아올 때마다 쓸 수 있는 액티브 스킬, 별도 조작 없이도 발현되는 패시브 스킬, 전투 중 궁극기 게이지를 높여 사용할 수 있는 궁극기를 보유하고 있다. 스킬은 영웅이 일정 레벨까지 성장하면 강화할 수 있으며 특정 레벨까지 골드로, 이후에는 특수한 아이템을 통해 단련 가능하다.

2) 장비
영웅이 장착할 수 있는 아이템이자 장비와 장신구를 포괄하는 개념. 영웅의 힘을 발휘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요소면서 등급, 부위, 옵션 등 갈래가 상당하여 만족스러운 장비를 모으고 강화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게임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한 번 착용한 장비를 갈아 끼우지 못하게 하거나 (새로운 장비를 장착하려 할 시, 기존 장비에 덮어쓰기 되는 방식) 탈착할 때 재화를 쓰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나2에는 아무런 제약도 없었다. 상당히 유저 친화적인 부분.

• 등급: 영웅과 동일하게 일반, 고급, 희귀, 희귀+, 전설, 전설+ 6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테두리 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 등급이 높은 장비일수록 성능이 빼어나며 더욱 많은 옵션이 부여된다.
  
• 부위: 장비는 무기, 투구, 갑옷, 장갑, 신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신구는 귀고리, 목걸이, 반지, 벨트로 나뉜다. 장비는 별도의 노력 없이도 착용할 수 있지만, 장신구를 이용하려면 계정 (이하 '용병단') 레벨을 충족한 뒤, 루비로 마스터리를 활성화해야 한다.
• 강화: 강화석을 사용하여 무기, 투구, 갑옷, 장갑, 신발의 기본 능력치를 높일 수 있다. 일반 등급 장비는 5회, 고급 등급 장비는 10회, 희귀 및 희귀+ 등급 장비는 15회, 전설 및 전설+ 등급 장비는 20회까지 강화할 수 있어 전투력을 한계까지 끌어올리려면 높은 등급의 장비를 얻고 강화해야 한다. 전설 등급 이상의 장비는 획득부터 쉽지 않은 데다 강화를 하면 할수록 성공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난이도가 상당한 편. 이 때문에 플레이어가 지나치게 피로해할 것을 염려하였는지 강화 실패 시 레벨이 하락한다거나 장비가 파괴되는 등의 페널티는 설정하지 않았다.
• 옵션: 기본 능력치 이외의 수치. 일반 등급 장비에는 부여되지 않으며 고급 등급 장비에 1개, 희귀 및 희귀+ 등급 장비에 2개, 전설 및 전설+ 등급 장비에 3개 추가된다.
• 초월: 무기, 투구, 갑옷, 장갑, 신발의 옵션을 수치를 상승시키는 방법. 옵션 수치를 높이려는 장비와 똑같은 장비, 골드를 재료로 사용하며 최대 5회까지 진행 가능하다.
• 세트: 고급 등급 이상의 장비, 장신구 그룹. 같은 그룹에 속한 장비와 장신구를 2개, 3개, 5개 착용하면 특별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재까지 확인한 그룹은 초월자의 맹세(모든 스킬 레벨 증가), 광전사의 맹세(공격력 증가), 암살자의 맹세(치명타 확률 증가), 성기사의 맹세(방어력 증가), 처형자의 맹세(방어 무시 효율 증가), 구원자의 맹세(생명력 증가), 예언자의 맹세(스킬 쿨타임 감소), 광기의 기운(주는 피해 증가) 정도.
• 분해: 사용하지 않는 장비를 파괴하여 강화석, 골드를 획득할 수 있다.
• 제작: 여러 콘텐츠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재료와 골드를 사용하여 장비, 장신구, 이벤트 아이템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대성공 시 상위 등급 결과물이 등장한다.

3) 펫
함께 모험을 떠날 수 있는 반려. 일반, 고급, 희귀, 전설 4종으로 나뉘며 테두리 색으로 등급을 구별할 수 있다. 등급에 따라 효율은 상이하나, 모든 펫이 액티브 스킬과 패시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화는 불가능하다.

 

2. 성장

1) 용병단

• 미션: 생애 1회 완료할 수 있는 달성 미션, 매월 1일 05:00 초기화되는 월간 미션, 매일 05:00 초기화되는 일일 미션으로 구성. 미션 내 임무들을 완료할 때마다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일정량 임무 수행 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 진형: 영웅의 위치를 전열, 후열, 중열로 나누고 열마다 각기 다른 효과를 부여하는 것. 예컨대 회복과 버프에 특화된 '지원 진형'을 선택할 시, 전열 영웅 1인의 방어력이 증가하고 중열 영웅 1인의 공격력이 증가하며 후열 영웅 2인의 회복량이 높아진다. 새로운 진형을 습득하려면 용병단 레벨을 충족한 후 골드를 사용해야 하며 전술서, 골드를 투입하면 해금한 진형을 강화할 수 있다. 
• 신성력: 모든 영웅의 공격력, 방어력, 치명타 확률, 연속 공격 저항, 연속 공격 확률, 생명력, 막기 확률, 치명타 피해, 막기 효율, 방어 무시 효율, 방어 무시 저항, 스킬 쿨타임 감소 능력을 강화하는 콘텐츠. 용병단 레벨을 달성한 뒤 룬, 골드를 사용해 확률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 마스터리: 모든 영웅에게 적용되는 이로운 효과. 용병단 레벨에 따라 선택 가능한 효과의 잠금이 해제되며 해금 레벨에 따른 효과 1종을 선택해 적용받을 수 있다. 예컨대 용병단 레벨 5 달성 시 공격대(아군 공격력 향상), 수호대(아군 방어력 증가) 효과가 열리는데 이 중 한 개만 활성화할 수 있는 것. 만약 용병단 레벨을 달성하기 전이지만, 효과를 받고 싶은 경우 루비를 사용하여 잠금을 풀 수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스토리와 콘텐츠만으로는 모든 효과를 열 수 있는 레벨을 달성하기 어려우나, 경쟁 콘텐츠에서는 작은 효과가 승패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최상위 플레이어의 재화 소모를 유발하는 요인.

2) 성장 던전: 영웅을 육성하는 데 필요한 재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 골드, 영혼석, 엘릭서, 룬, 경험치 던전으로 나뉜다. 하루 1회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추가로 이용하려 할 시 입장권이나 루비를 사용해야 한다. 

3) 무한의 탑: 1~60층으로 구성된 콘텐츠. 성장 던전과 동일하게 하루 1회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추가로 이용하려면 입장권 또는 루비가 필요하다. 각 층의 임무를 완료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이미 클리어한 층에는 다시 들어갈 수 없다.

4) 방치형 필드: 인스턴트 던전에 진입하여 몬스터를 물리치고 장비 등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재화의 일종인 지도를 사용하면 입장 횟수 제한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진입하면 특별한 조작 없이도 보유한 지도가 모두 소진될 때까지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 직장인 할 것 없이 호평을 보내오고 있는 콘텐츠.

 

3. 기타 (영웅, 펫 영혼석 합성)
동일한 등급의 영웅 또는 펫 영혼석 3개를 합성한다. 합성에 성공하면 한 등급 높은 다른 영웅이나 펫의 영혼석 1개를 획득한다. 실패 시, 재료로 사용한 영혼석 중 1개를 무작위로 받을 수 있다.

 

부연 콘텐츠: 협동

 

1. 레이드
다수의 영웅으로 보스 몬스터에 도전하는 콘텐츠로 클리어 시 강력한 장비, 전술서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보스 몬스터는 강력한 스킬을 보유 중인데 특정 영웅의 제압기를 활용하면 손쉽게 무력화할 수 있다. 즉, 다양한 영웅을 모으도록 유인하는 콘텐츠. 4인 레이드, 8인 레이드로 나뉜다.

• 싱글 전투: 자신의 영웅 4명(8명), 펫 1마리로 보스 몬스터에 대적한다.
• 파티 전투: 영웅 4명(8명)과 함께 보스 몬스터를 제압한다. 이때, 자신의 영웅 1명만 고를 수 있으며 나머지는 다른 플레이어의 영웅으로 구성된다. 

 

2. 길드
길드 마스터, 길드 리더, 길드 회원으로 구성된 집단.

• 출석: 하루 1회 출석하여 길드 주화를 획득할 수 있다.
• 상점: 앨리스의 잡화 상점 '길드' 탭. 길드 주화와 버프 효과, 소환 티켓, 경험치 포션과 교환할 수 있다.
• 업적: 길드 구성원과 힘을 모아 '4인 레이드 20회 클리어', '성장 던전 25회 클리어' 등 혼자 완수하기 어려운 업적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업적은 달성도는  매일 초기화된다.

 

부연 콘텐츠: 경쟁

 

1. 결투장
다른 플레이어와 대결할 수 있는 PvP 콘텐츠. 영웅을 수동으로 조작할 수 없다.

• 일반전: 무작위 플레이어와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콘텐츠. 입장할 때 결투장 일반전 티켓이 소모되는데 해당 티켓은 최대 10개까지 보유 가능하며 사용 30분 후 1개씩 충전된다. 승리 시 결투장 리그 점수를 얻을 수 있으며 결투장의 증표*가 지급된다. 결투장 리그 점수를 일정 수준 이상 누적하면 브론즈 → 실버 → 골드 → 플래티넘 → 다이아몬드 → 크리스탈 → 챌린저 → 마스터 → 그랜드 → 레전드 → 챔피언 순으로 티어가 높아지며 각 티어에 처음 도달할 시 보상이 지급된다. 아울러 일반전은 시즌 별로 운용되며 해당 시즌에 기록한 점수를 바탕으로 보상(벨트 등)을 얻을 수 있다. 
  * 앨리스의 잡화 상점 '결투장' 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화. 지도, 강화석, 제작 재료, 장비와 교환할 수 있다.
• 경쟁전: 일반전 등급이 브론즈 이상이면 열리는 콘텐츠. 싸우고 싶은 플레이어를 일반전 티어에 따라 노출되는 목록에서 선택해 하루 5회 즐길 수 있다. 전투 승리 시 보상을 즉시 얻을 수 있으나, 시즌 보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2. 랭킹
각종 순위, 나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 집계는 매주 월요일 05:00 이루어지며 결과에 따라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 일반: 용병단 레벨, 용병단 전투력, 영웅 종합 레벨로 나뉜다. 
• 영웅: 영웅 별 전투력 순위. 예컨대 '흑화마검 세인' 탭을 선택하면 해당 영웅의 전투력을 극한까지 이끌어낸 용병단의 이름, 소속 길드를 열람할 수 있다.
• 던전: 성장 던전 등 각종 타임 러시 콘텐츠 성적을 표시한다.

 

앞서 잠깐 언급하였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상당히 많은 상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그 상품에 관한 기록은 속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