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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리뷰

[게임 리뷰] AFK 아레나 - 콘텐츠편

by PARK JAE 202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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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왜 거기서 나와……? 🌸

 

장르 ㅣ 방치형 게임
출시 ㅣ 2020/02/12(수)
개발 ㅣ 릴리스 게임즈
유통 ㅣ 릴리스 게임즈
플랫폼 ㅣ 모바일 (iOS, AOS)
플레이 후기 ㅣ ★★★ (6.0/10.0)

 

들어가며

 

얼마 전, '신박한' 과금 모델을 서칭해보라는 업무를 받았다.

 

효과적인 과금 모델을 찾는 건 쉽다. 대표적인 예는 게임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확률형 아이템(이하 '루트 박스')이다. 다수의 플레이어가 선호하는 아이템, 상대적으로 쓰임새가 적은 아이템을 한 데 모아 확률적으로 출현하게 하는 것.
초기 목적은 플레이어에게 소위 '득템'의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반복 구매를 유발하여 서비스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는 것으로 나쁘다 하기 어렵다. 그러나 루트 박스가 대유행하며 특정 아이템의 등장 확률이 복권 1등 당첨 확률보다 낮은 경우가 우후죽순 생겨났고 이 같은 상황은 사행성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때, 플레이어의 소비를 돕기 위해 제정된 게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강령이다. 루트 박스에서 출현하는 아이템의 종류, 등장 확률을 가감 없이 고지하라는 것. 여러 프로젝트가 강령을 준수한 반면 일부 게임에서는 (의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루트 박스를 여러 방식으로 변형하여 확률 공시를 피해갔다. 무료 아이템과 유료 아이템을 결합해 확률 공시 대상에서 벗어나거나 루트 박스 속에 루트 박스를 넣어 껍데기의 확률만 고지하는 식으로. 이렇게 영민함을 넘어 영악해진 루트 박스는 당연하게도 많은 플레이어의 지탄을 받아왔으며 명맥을 유지하기 힘들어 보인다.

 

내가 발굴해야 하는 건 플레이어에게 신선한 인상과 만족감을 주는 과금 모델이었다. 최근 가장 인상 깊었던 과금 모델은 일곱 개의 대죄 : Grand Cross(이하 '칠대죄')의 선택 패키지였다. 선택 패키지는 플레이어 스스로 필요한 물품을 골라 담아 살 수 있는 것인데 상품을 직접 제작하였다는 재미, 뿌듯함을 주면서도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점이 매력 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선택 패키지는 칠대죄보다 AFK 아레나에서 먼저 시도해 호평을 받았다고 하더라.
AFK 아레나 출시 당시 제대로 플레이해보지도 않고 외관이 괜찮은 양산형 아이들 게임이라 단정한 게 패착이었다. 지금은 잠시 주춤하고 있으나, 한때 인기 및 매출 상위권을 달성하고 유지한 데에는 나름의 비결이 있을 터였는데. 그래서 들여다봤다.

 

총평

 

어디에서 많이 본 콘텐츠, 단순하고 반복적인 전투. 하지만 의외로 수집하는 재미가 있을지도?

 

좋게 이야기하면 아무런 생각 없이 빠져들어 시간을 보내기 쉽고 나쁘게 표현하면 하루에도 수백수천 개씩 비슷한 게 생기고 사라질 것 같은 게임. 캠페인 참여 → 정체 경험 → 자동 사냥 등을 통한 재화, 아이템 파밍 → 영웅 수집 및 성장 → 캠페인 참여 흐름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그중 캠페인은 아무리 진행하여도 스테이지 번호, 몬스터의 레벨 이외에 달라지는 부분이라곤 찾아보기 힘들다. 어려움을 파훼하기 위한 전략을 고심할 필요 따윈 없다. 그저 결제 혹은 콘텐츠 플레이를 통해 영웅을 육성하여 시쳇말로 '딜찍누' 하면 그만이다. 아레나니 시련의 탑이니 이계의 미궁이니 이름만 거창한 콘텐츠는 캠페인을 복사, 붙여넣기한 것에 불과하다. 

 

[그림 1] 한 장으로 정리해본 플레이 루프. 여타 MORPG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라를 향한 사심이 느껴진다면 착각이다 🙄

 

그런데 예상외로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영웅 수집이었다.
여러 수집형 RPG는 흔히 '메타'라고 하는 유행을 만들어 결제를 유발한다. 비정기적으로 굉장한 능력을 지닌 영웅을 출시하여 해당 영웅을 영입하지 않고는 못 배기도록 한 것. 다만, 이러한 액션이 반복되면 게임의 수명에 다방면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먼저 작품성에 해가 된다. 세계관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초창기 영웅이 훗날 추가된 영웅에 비해 현격히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 게임이라는 또 다른 세상에 관한 설득력이 상당히 떨어지며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몰입에 큰 방해가 된다. 또 플레이어는 과거 시간과 비용을 들여 얻은 영웅이 한순간에 쓸모 없어졌다는 허탈함을 경험하는데 이는 바람직한 서비스라 할 수 없다. 또한, 새로운 영웅이 모습을 드러낸다 하더라도 언젠가 그 영웅 역시 매몰차게 버려질 것이라는 생각에 소비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AFK 아레나는 어떻게 하면 플레이어가 여러 영웅을 만족스럽게 모을 수 있을지 여러모로 고민한 듯하다. 예컨대 영웅의 기능을 중요시하는 플레이어가 여러 영웅을 고루 영입,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영웅에 종족값을 지정하였고 특정 종족의 영웅이 다른 종족의 영웅에게 보다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게 했다. 또 타 게임의 광산, 파견, 수행에 해당하는 '현상' 콘텐츠에 정해진 등급 및 종족을 만족한 영웅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버려지는 영웅을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등급 상승 시 완전히 동일한 영웅을 재료로 사용하는 여타 게임과 달리, 제한적으로나마 종족이 같은 영웅이라면 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쓸모를 더했다.
게다가 '도서관'에 지정된 영웅을 배치하면 이로운 효과가 부여되게 하기도 하였다. 도서관 속 영웅은 스토리 상의 인연에 따라 묶여있는데 도서관을 유심히 살피다 보면 한 영웅의 에피소드만 읽었을 때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영웅 간 관계를 파악하게 되기도 한다. 플레이어에게 성능 상 메리트를 주는 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관, 영웅에 생명력을 더하고 2차 창작의 기반이 되기도 하는 콘텐츠. 이러한 부분은 전투를 통한 짜릿함만큼이나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는 재미를 중요시하는 플레이어에게 소구할 만한 포인트다.

 

[그림 2] 영웅 수집, 육성을 중심으로 살펴본 핵심 모드. 무역 상점, 이계 호텔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각각 캠페인 15챕터 클리어 시, 18챕터 클리어 및 특정 등급 이상 영웅 영입 시 해금)

 

주요 콘텐츠 : PvE

 

1. 캠페인

스테이지에 진입하여 적과 5:5 전투를 벌이고 승리를 거머쥐어야 하는 콘텐츠. 여러 스테이지가 모여 챕터를 이루며 현재 AFK 아레나는 총 40개의 챕터를 제공하고 있다. TVC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스테이지'를 표방한 만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지 않을까 싶다.

1) 모험

  • 편성: 영웅 3인을 전열에, 2인을 후열에 배치하고 전투 태세를 갖춘다. 
  • 진영: 어떤 종족이 출전하느냐에 따라 전투에서 이로운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종족 약점 특징 추천 영웅
레오프론 그레이브 - 인간형 디자인
- 게임 초반 지급되어 여러 플레이어에게 친숙한 종족이다.
- 유용한 능력, 강력한 서포트로 초심자가 운용하기에 적합이다.
- 유랑상인 로완
- 라이트브링어 루시우스
트라이브 레오프론 - 수인형 디자인
- 근접 공격 영웅이 다수라 활용처가 다소 한정적이다.
- 사막의 여왕 사피아
- 트라이브 대족장 스크리아스
와일더스 트라이브 - 요정형 디자인
- 동료의 HP를 회복하거나 적의 움직임을 순간적으로 봉쇄하는 등 장기전에 유리한 면모를 보유하고 있다.
- 극풍의 칼날 에이론
- 꿈의 수호자 타시
그레이브본 와일더스 - 언데드와 흡사한 디자인
- 한 번 죽음을 맞이하였으나, 마법을 통해 되살아났다는 콘셉트
- 적의 에너지를 감소시켜 궁극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케이스 등 특색 있고 뛰어난 영웅이 많다.
- 악령 통치자 페라엘
반신 악마 - 로마 복식, 깃털 날개 등으로 치장하여 신성함을 느끼게 하는 디자인
- 능력이 빼어나고 희소성 있는 데다 대규모 업데이트 시마다 관련 일러스트가 키 비주얼로 차용되어 플레이어 사이에서 매우 인기 있는 편이다.
- 피닉스의 날개 탈렌
- 별의 수호자 일리아 & 라이라
악마 반신 - 어두운 의복, 거대한 뿔 등 악마와 닮은 디자인
- 간혹 진영 버프를 위해 고용되곤 하나, 획득 및 육성 난이도가 높아 대중성은 부족해 보인다.
- 심연의 악몽 에이츠
- 매혹의 여왕 메히라

[표 1] 종족 별 특성 일람. 추천 영웅은 03/10(수) 00:30 S818 서버 31챕터 이후 통계 기준 각 종족 별로 가장 많이 기용된 영웅을 정리하였다. 참고로 캠페인 진도가 낮은 경우 레오프론 종족 '신의 전도사 엘루어드', 반신 종족 '제천대성 손오공' 사용률이 높았다. 전자는 신규 영웅 출시를 기념하여 일정 기간 동안 해당 영웅을 무료로 이용해볼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며 후자는 페이스북 공유 이벤트로 얻을 수 있어 반신 영웅 중 습득 난이도가 가장 낮기 때문이다. 

 

대분류 소분류 버프
동일 종족 영웅 3명 출전 - 공격 +10%, HP +10%
동일 종족 영웅 3명 출전 - 공격 +15%, HP +15%
동일 종족 영웅 4명 출전 - 공격 +20%, HP +20%
동일 종족 영웅 5명 출전 - 공격 +25%, HP +25%
반신 영웅 출전 - 반신 영웅은 진영에서 가장 많은 종족으로 카운트된다. 만약 레오프론 영웅 3명, 트라이브 영웅 1명이 배치되어 있었다면 새로 합류하는 반신 영웅은 레오프론 영웅으로 처리되어 동일 종적 영웅 출전 효과를 극대화한다.
악마 영웅 출전 1명 이상 방어 +30%
2명 이상 피격 시 에너지 회복 +25%
3명 이상 치명타 확률 +15%
4명 이상 치명타 효과 +30%
5명 이상 가속 +15

[표 2] 출전한 영웅의 종족에 따른 버프 (속성 증폭) 목록. 다양한 영웅을 영입할수록 상대의 약점을 찌르는 전략을 효과적으로 펼 수 있기 때문에 수집욕을 높이는 부분.

 

 

2) 자동 사냥: 마지막으로 클리어한 스테이지에 맞춰 사냥 보상을 획득한다. 자동 사냥은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최대 12시간까지 지속된다. (VIP 레벨에 따라 최대 시간은 늘어날 수 있다.)

  • 등급: 영웅처럼 여러 등급으로 나뉘며 투박, 노멀, 레어, 레어+, 에픽, 에픽+, 유니크, 유니크+까지 확인했다. 제한적으로나마 등급을 높일 수 있는 영웅에 반해 등급을 바꿀 수 없다.
  • 보상 종류: 재화(골드), 경험치(유저, 영웅), 육성 재료(영웅의 가루), 장비 등
  • 혜택 확장: 특정 월드 내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시, 자동 사냥을 통해 얻는 장비의 등급이 상승하거나 기존 보상 목록에 없는 새로운 아이템을 획득한다. 아래의 아이템이 대표적인데 초반에는 편의 기능을 확장하고 완제품을 드롭하여 정착을 돕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여러 개 모아야 사용 가능한 파편을 제공하는 식으로 플레이 타임을 조절하고 있는 듯하다.
    • 생명의 정수: 월드5 돌파 시 해금. 육성하지 않은 영웅의 레벨을 팀에 편성한 최저 레벨의 영웅과 동등하게 설정하여주는 '공명의 수정' 슬롯을 확장하는 데 쓰이는 재화의 일종이다.
    • 꿈의 에센스: 월드 13 돌파 시 해금. AFK 아레나의 영웅은 전사, 탱커, 레인저, 마법사, 서포터 중 1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느티나무'에서 특정 직군을 선택한 후 꿈의 에센스를 사용하면 해당 직군의 능력치가 상승한다.
    • 아티팩트 조각: 월드 14 돌파 시 해금. 영웅에게 장착할 수 있는 강력한 장비인 '아티팩트'를 제작하는 재료이다.
    • 포의 코인: 월드 18 돌파 시 해금. 이계 호텔에서 통용되는 재화이다.
    • 원시의 각인: 월드 18 돌파 시 해금. 전용 장비를 +1~+10 단계로 강화하는 데 쓰인다.
    • 증폭의 각인: 월드 19 돌파 시 해금. 전용 장비를 +11~+20 단계로 강화하는 데 쓰인다.
    • 성장의 각인: 월드 20 돌파 시 해금. 종족 별 전용 장비를 +21~+30 단계로 강화하는 데 쓰인다.

 

[그림 3] 캠페인 화면. 좌측에서는 친구와 길드원의 진행도를 보여주며 경쟁심을 자극한다. 한편, 게임을 이용하고 있는 중에도 팀에 편성해둔 영웅이 끊임없이 적을 무찌르고 보상을 축적한다. 우측은 누적된 자동 사냥 보상이 있을 때 만나볼 수 있는 팝업. 자동 사냥 시간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푸시 메시지로 보상이 한도치에 도달하였다고 안내해 접속을 유도한다.

 

2. 시련의 탑

타 게임 '새벽의 탑', '무한의 탑' 등에 해당하는 콘텐츠. 층마다 주둔하고 있는 적과 5:5 전투에서 승리하여 다음 층으로 나아가야 한다. 각 층을 클리어할 때마다 다이아, 골드, 등급 별 영혼석, 영웅의 가루 등을 획득할 수 있다. 

 

3. 이계의 미궁

인접한 헥사 타일을 하나씩 밟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콘텐츠. 한 번 클리어하면 기록이 영구적으로 보존되는 캠페인이나 시련의 탑과 달리 48시간에 1번 리셋되어 끊임없이 재도전할 수 있다.
캠페인과 시련의 탑은 전투 종료 시 영웅이 HP를 모두 회복하는 데 반해 이계의 미궁에서 HP를 잃은 영웅은 자연 회복하지 못한다. 따라서 소수의 주력 영웅만으로 즐기는 데에 한계가 있으며 최대한 많은 영웅을 모으고 성장시켜야 넉넉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구조는 게임을 갓 시작한 플레이어나 게임을 하드하게 즐기지 않는 플레이어에게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물'은 플레이어들이 느낄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콘텐츠에 전략적 요소를 더하기 위해 마련된 장치다. 유물은 정예 수호자, 방어 태세, 보스 타일에서 승리할 시 출현하는 일종의 버프로 플레이어는 화면에 나타난 3종의 유물 중 1종을 택해 얻을 수 있다. 획득한 유물의 효과는 당 회차 이계의 미궁에만 적용된다. 아울러 유물에도 레어, 에픽, 유니크 등의 등급이 부여되어 있으며 높은 등급의 유물일수록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1) 정예 수호자, 방어 태세, 보스: 적과 5:5 전투를 벌인다.

2) 영혼의 마차: 임의의 영웅 1명을 이계의 미궁 탐색 멤버로 추가한다. 합류한 영웅은 이계의 미궁 이외의 콘텐츠에서 사용할 수 없으며 해당 회차가 종료되면 사라진다.

3) 온천: 모든 영웅의 HP를 50% 회복시킨다.

4) 신비주의자: 사망한 영웅 중 1명을 부활시킨다. 사망자가 없을 경우 HP가 가장 낮은 영웅을 회복시킨다.

5) 유랑 상인: 각종 장비, 흑철 코인 다양한 아이템을 상점보다 10~40% 가량 할인된 금액(다이아)에 구매한다.

 

4. 시간의 정원

이계의 미궁처럼 서로 붙어있는 헥사 타일을 하나씩 밟으며 전진하는 콘텐츠.

1) 타임 트래블: 플레이어 스스로 스테이지를 열고 닫으며 진척도를 초기화할 수 있는 점 이외의 진행 방식은 이계의 미궁과 판박이. 영혼의 마차는 '용병 주둔지', 신비주의자는 '부활의 제단', 정예 수호자는 '정예 유닛'으로 이름만 다르다.

2) 월드 어드벤처: 타임 트래블과 거의 흡사하다. 하지만 스테이지가 열고 닫혀도 난이도가 달라지지 않는 타임 트래블과 달리, 스테이지가 재생될 당시 플레이어의 전투력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진다.

3) 주신의 시련: 월드 어드벤처와 대동소이하다. 다만, 모든 영웅의 레벨이 240으로 변경되고 장비 역시 강화 레벨이 없는 T1 장비로 고정된다. 

 

주요 콘텐츠 : 영웅

 

1. 영웅

각종 콘텐츠를 수행하기 위해 영입 및 성장시켜야 하는 동료.

2) 종족: 일종의 상성. 레오프론, 트라이브, 와일더스, 그레이브본, 반신, 악마로 나뉜다.

3) 등급: 노멀, 레어, 레어+, 에픽, 에픽+, 유니크, 유니크+, 레전드, 레전드+, 신화, 신화+, 신화++순. 레어 태생 영웅은 최대 유니크+ 등급까지 성장할 수 있고 에픽 태생 영웅은 최대 신화++ 등급까지 성장 가능하다. 

4) 직업: 전사, 탱커, 레인저, 마법사, 서포터로 나뉜다.

5) 포지션: 범위 공격, 지속 대미지, 버스트 대미지, 치료, 제어, 버프, 디퍼브 등으로 나뉜다. 

6) 속성: 힘, 민첩, 지능으로 나뉘며 속성에 따라 장착 가능한 장비가 달라진다.

7) 장비

  • 등급: 영웅처럼 여러 등급으로 나뉘며 투박, 노멀, 레어, 레어+, 에픽, 에픽+, 유니크, 유니크+까지 확인했다. 제한적으로나마 등급을 높일 수 있는 영웅에 반해 등급을 바꿀 수 없다.
  • 강화: 강화 전용 아이템인 '흑철 코인'이나 다른 장비를 재료로 사용하여 장비의 능력치를 높일 수 있다. 재료를 정해진 양만큼 투입하면 실패 없이 강화되는 방식. 따라서 강화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다. 다만, 장비의 등급에 따라 최대 강화 단계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팀이 어느 정도 구성되고 나면 더욱 강한 장비를 얻고자 하는 욕심이 생긴다. 즉, 영웅 뒷단의 과금 유발 포인트.
  • 버프: 일부 장비는 지정된 종족의 영웅에게 장착하였을 때 이로운 효과가 발생하기도 한다.

 

영웅 속성 무기 방어구
중형 무기 판갑
민첩 경형 무기 천 갑옷
지능 지팡이 가죽 갑옷

[표 3] 영웅 속성 별 착용 가능한 장비. 장비의 등급, 버프가 만족스럽더라도 장비가 내 영웅의 속성과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파밍 기간이 늘어난다.


8) 아티팩트: 시간의 정원에서 획득할 수 있는 심화 장비. 알반 장치처럼 착용 시 공격, 회피, HP 등 능력치가 증가하며 특수한 효과가 발동한다.

9) 전용 장비: 에픽 등급 이상의 영웅이 레전드 등급까지 성장하면 장착할 수 있는 맞춤 장비.

10) 스킨: 영웅의 외형을 변경할 수 있는 아이템. 능력치와는 무관하다. 스킨 상점에서 19,000원에 구입 가능하며 출시 직후에는 30% 상당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림 4] 영웅 화면. 영웅의 종족, 등급, 직업, 포지션, 레벨 등을 확인하고 장비 및 아티팩트를 장착할 수 있다.

 

2. 레벨 업

여타 게임에서는 승리 시 전투에 참여한 영웅의 경험치를 즉시 늘려준다. 반면 AFK 아레나에서는 영웅 경험치를 재화처럼 지급한다. 이렇게 획득한 영웅 경험치는 영웅 메뉴 내 '레벨 업' 버튼을 눌러 사용할 수 있다. 레벨 업 버튼 터치 시 일정량의 골드, 영웅 경험치, 영웅의 가루가 소모되며 영웅의 레벨을 높일 수 있으며 영웅의 레벨이 상승하면 능력치가 한층 강화되는 것. 팀에 편성하지 않은 영웅도 자유롭게 육성해볼 수 있도록 한 조치가 아닐까 싶다.

 

3. 도감

전체 영웅을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 자세히 보고 싶은 영웅을 터치하면 해당 영웅이 한계치까지 성장한 모습을 확인 가능하며 시련의 땅이라는 모의 전투에 임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아직 얻지 못한 영웅을 잠시나마 사용해볼 수 있게 해 얻고자 하는 의지를 높이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영웅을 처음 영입하였다면 '영웅 스토리' 버튼을 눌러 그 영웅에 관한 이야기를 감상하고 100다이아를 얻을 수 있다. 이후 서술할 '도서관'의 내러티브 역할을 하며 플레이어로 하여금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부분.

 

4. 인기

콘텐츠 별 선호 영웅을 한눈에 보여준다. 또 각 영웅을 누르면 해당 영웅과 자주 출전한 영웅, 해당 영웅이 빈번하게 착용한 아티팩트를 확인할 수 있다. 

 

부연 콘텐츠 : 비전투

 

1. 월계수 주점

1) 영웅 획득

  • 노멀 뽑기: 300다이아 또는 노멀 뽑기권 1장을 사용해 모든 영웅 중 한 명을 정해진 확률에 따라 소환한다. 10회 뽑기는 10% 할인된 금액인 2,700다이아에 제공 중이다.
  • 종족 뽑기: 종족 뽑기권 1장을 사용해 특정 종족 영웅 중 한 명을 정해진 확률에 따라 소환한다. 레오프론, 트라이브, 와일더스, 그레이브본 종족 중 1종이 매일 차례로 해금되는 식. 다시 말해 원하는 영웅을 수월하게 획득하려면 0~3일이 소요되며 특정 풀을 즉각 활성화하려면 300다이아를 사용해야 한다. 게임에 어느 정도 적응할 때 즈음, 플레이어는 특정 종족의 영웅을 모으는 데 혈안이 되는데 이러한 니즈를 감안하여 만든 요소인 듯. 보다 자세한 내용은 표 4에서!
  • 우정 뽑기: 10우정 포인트를 사용해 모든 영웅 중 한 명을 정해진 확률에 따라 소환한다.

2) 영웅 소원: 뽑고 싶은 에픽 등급 영웅을 레오프론, 트라이브, 와일더스, 그레이브본 종족 별로 5명씩 총 20명 지정하는 것. 이후 소환 시 희망 명단 속 영웅의 출현 확률이 높아진다. 플레이어가 이른바 '픽업 가챠'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셈. 단, 동일 등급 내 소환 확률에만 변동이 생길 뿐 등급 별 등장 확률은 바뀌지 않는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필요한 영웅을 보다 높은 확률로 영입할 수 있고 회사는 유료 재화 소모 또는 재접속을 유도할 수 있으니 윈윈. 다만, 특정 영웅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게임 수명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각 영웅이 소외되지 않고 일부 콘텐츠에서나마 기량을 발휘하게 해 플레이어로 하여금 여러 영웅을 두루 성장시키는 방향을 지향하도록 해야겠다.

3) 보물 상자 레벨: 뽑기 횟수가 일정량 누적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영웅의 가루 등 육성에 필요한 아이템 위주로 구성된 듯.

 

[그림 5] 좌측부터 월계수 주점 전경, 종족 뽑기, 영웅 소원. 종업원 돌리의 코스튬을 변경하는 기능은 덤.

 

2. 대성당

다른 영웅을 소모해 지정한 영웅의 등급을 높인다. 진급에 필요한 재료, 추정되는 기획 의도는 아래와 같다.

 

진급 전 진급 후 재료
레어 레어+ 동일 영웅 (레어) 동일 영웅 (레어)
레어+ 에픽 동일 종족 (레어+) 동일 종족 (레어+)
에픽 에픽+ 동일 영웅 (에픽) -
에픽+ 유니크 동일 종족 (에픽+) 동일 종족 (에픽+)
유니크 유니크+ 동일 영웅 (에픽+) -
유니크+ 레전드 동일 종족 (유니크+) -
레전드 레전드+ 동일 종족 (유니크+) -
레전드+ 신화 동일 영웅 (에픽+) 동일 영웅 (에픽+)
신화 신화+ 동일 영웅 (에픽+) -
신화+ 신화++ 동일 영웅 (에픽+) -

[표 4] 초반에는 에픽 태생 영웅을 확보하여 여러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식으로 각종 편의 요소, 콘텐츠를 해금하는 것이 유리하다. 1~2일이면 가능할 만큼 쉬운 작업. 반면 중후반에는 주력 영웅을 가장 높은 등급까지 성장시키기 위한 재료 영웅을 얻는 게 중요해지므로 등급보다 영웅 그 자체와 종족에 눈이 간다. 유니크+~레전드+ 진급 시 동일 종족 영웅을 요구함으로써 특정 영웅을 뽑지 못해 오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게임의 허리 역할을 하는 플레이어를 잡아두되, 레전드+~신화++ 구간에서는 동일 영웅을 투입하게 해 큰손의 과금을 유발한다. 

 

3. 공명의 수정

영웅 경험치를 들여 육성하지 않은 영웅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콘텐츠. 플레이어가 보유 중인 영웅 중, 가장 레벨이 높은 영웅 5명을 '수정 제사장'이라 부르는데 공명의 수정은 지정한 영웅을 수정 제사장의 최저 레벨로 맞춰준다. 예컨대 팀 내 영웅 중 가장 레벨이 낮은 영웅이 95레벨이고 내가 활용하고자 하는 영웅이 1레벨이라고 가정할 때, 1레벨 영웅을 공명의 수정 슬롯에 등록하면 95레벨이 된 것처럼 보이는 것.
단, 공명의 수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성장한 영웅은 공명의 수정 슬롯에 등록되어 있는 동안 레벨 업 할 수 없다. 레벨 업 난이도를 낮춰주는 게 아닌, 다양한 스쿼드를 구성해보게끔 하는 데 의의를 두는 콘텐츠이기 때문.

 

4. 도서관

스토리로 묶인 영웅을 배치할 시,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 게임의 세계관과 다채로운 설정에 관심이 많은 플레이어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여러 영웅을 얻고자 하는 마음을 자극하면서 비인기 영웅을 영입했을 때 오는 실망을 줄인다.
또 배치한 영웅의 등급이 높으면 더욱 많은 추가 능력치가 활성화되어 성장 욕구를 증진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황혼의 순찰자' 이야기에 레어 등급 '캐즈', '라이카', '아이라'를 배치하면 공격+120, 공격+1.00%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에픽+ 등급 '캐즈', '라이카', '아이라'를 투입하면 앞서 확인한 효과에 추가로 HP +1000, 명중 +30, HP +5.00% 효과까지 받을 수 있는 것.
다른 특이 사항이 있다면 내가 보유 중인 영웅뿐만 아니라, 7일 이내에 접속한 적이 있는 친구와 길드원의 영웅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플레이어가 다른 플레이어와 의지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이탈을 막고자 한 듯 보인다. 친구나 길드원의 영웅, 지니고 있는 영웅을 비교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될 수도 있고.

 

5. 마차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영웅을 재활용하는 콘텐츠.

1) 영웅 해산: 노멀 등급 영웅을 삭제하는 것. 해산 코인, 영웅의 가루를 획득할 수 있다. 해산 코인은 해산 상점에서 영혼석, 흑철 코인과 교환할 수 있다. 영웅의 가루는 영웅 레벨 업 시 사용된다.

2) 영웅 초기화: 영웅을 처음 영입한 상태로 되돌리는 것. 육성 시 투입한 골드, 영웅 경험치, 영웅의 가루를 돌려받을 수 있다. 강력한 신규 영웅이 등장하나 리밸런싱으로 대세 영웅이 교체되면 해당 영웅을 쉽고 빠르게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될 듯. 다이아가 필요하다.

3) 영웅 반환: 등급이 유니크 이상이면서 서로 같은 영웅을 여러 명 보유하고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기능. 지니고 있는 동일 영웅 중 등급이 낮은 영웅을 반환한다. 여기서 반환이란 영웅 진급 시 소모한 에픽+ 등급 영웅, 레어 영웅을 돌려받는 것을 의미한다.

4) 영웅 치환: 반신/악마 영웅이 최고 등급에 도달한 이후, 동일한 반신/악마 영웅을 중복 획득하였을 경우 해당 반신/악마 영웅을 임의의 영웅으로 바꾸는 것.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하여 출시한 이계 영웅은 획득할 수 없다.

 

6. 상점

게임을 플레이하며 획득한 여러 재화를 유용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콘텐츠.

1) 일반 상점: 골드, 다이아를 사용해 모험에 필요한 아이템을 제공한다. 100다이아를 소모해 리셋 가능하다.

  • 장비: 영웅이 장착할 수 있는 아이템. 캠페인 진행도가 높을수록 상위 등급의 장비가 출현한다. 종류, 부위는 랜덤.
  • 흑철 코인: 장비를 강화하는 데 사용하는 아이템.
  • 영웅의 가루: 골드, 영웅 경험치와 더불어 영웅 레벨 업에 필요한 아이템.
  • 대량의 골드: 자동 사냥을 24시간 진행한 것과 동등한 수준의 골드를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 특정 금액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플레이어 개개인의 진척도에 알맞은 보상을 획득 가능한 점이 인상 깊었다. 서비스가 오랜 시간 지속되다 보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 쉽고 콘텐츠 보상, 상점 물품으로 제공되는 재화가 터무니없이 적다고 느껴질 때가 있는데 캠페인 보상을 개선하면 상점 품목도 함께 업데이트되므로 관리에 용이할 듯.
  • 특정 종족 레어 카드: 사용 시 지정된 종족, 등급의 영웅을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

2) 길드 상점: 길드 활동을 통해 획득한 길드 코인으로 장비를 구매한다. 100다이아를 소모해 리셋 가능하다.

3) 해산 상점: 마차에서 영웅을 해산해 얻은 해산 코인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얻는다. 1,000다이아를 소모해 리셋 가능하다.

  • 흑철 코인: 장비를 강화하는 데 사용하는 아이템.
  • 등급 별 영혼석: 60개 사용 시, 영혼석과 같은 등급의 영웅을 무작위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
  • 특정 영웅의 영혼석: 60개 사용 시, 특정 영웅을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

4) 미궁 상점: 이계의 미궁에서 획득한 운명의 금화로 여러 아이템을 획득한다. 1,000다이아를 소모해 리셋 가능하다.

  • 등급 별 영혼석: 60개 사용 시, 영혼석과 같은 등급의 영웅을 무작위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
  • 특정 영웅의 영혼석: 60개 사용 시, 특정 영웅을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

 

[그림 6] 유용해보이는 장비, 해당 장비를 장착할 수 있는 영웅을 보여주는 점이 편리했다.

 

부연 콘텐츠 : PvP, 경쟁

 

1. 아레나

다른 플레이어와 5:5 전투를 벌인다. 승리 시 아레나 포인트가 증가하고 패배하면 감소하는 식.
매일 2회 무료로 도전 가능하며 추가로 전투에 임하려면 아레나 도전장이 필요하다.

1) 아레나: 결투 성적에 따라 일일 보상, 시즌 보상을 획득한다. 주로 다이아.

2) 고급 아레나: 기본적인 틀은 아레나와 비슷하나, 참여 허들(스테이지 9-20 클리어)이 존재한다. 보상으로 검투사 코인을 얻을 수 있다.

3) 챔피언 아레나: 고급 아레나 시즌 누적 포인트 랭킹 10위 플레이어 중 레전드+ 이상의 영웅 5명 이상을 보유한 플레이어가 시드 선수로 참여할 수 있는 일종의 이벤트. 시드 선수는 무작위로 조별 리그를 진행하며 각 조의 1위가 64강전에 진출한다. 64강, 8강, 4강 진출자 및 챔피언은 특별한 테두리를 획득할 수 있고 테두리는 프로필을 꾸미는 데 사용한다. 일명 '천상계' 플레이어만 활약하는 콘텐츠로 플레이어 간 분쟁을 야기할 여지가 있었으나, '응원'이라는 요소를 추가하여 모두가 챔피언 아레나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응원이란 챔피언 아레나 선수를 포함한 모든 플레이어가 64강전부터 매 경기 시마다 1명의 참가자에게 자동 사냥 2일 치의 골드를 베팅하는 것. 해당 선수 승리 시 베팅에 성공하여 2배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베팅에 실패해도 골드가 사라지진 않기 때문에 운에 따라 득상(得喪)이 발생한다고는 할 수 없다. 사행성 오락 요소에는 포함되지 않는 셈.

 

[그림 7] 챔피언 아레나 화면. 대진표, 참가자 스펙, 대미지 등 승부 관련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재생 버튼을 누르면 경기를 다시 감상할 수도 있다. 삼국지조조전 Online 등 일부 게임은 플레이어가 경쟁 콘텐츠를 활용한 대회 진행을 희망하였으나, 위 같은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대진표를 공식 커뮤니티에 개재하고 서비스 담당자가 게임 내 귓속말, 디스코드 등 외부 프로그램으로 참여자와 접촉했으며 승패도 글로 고지해 아쉬움을 샀는데 AFK 아레나의 챔피언 아레나는 이를 시스템화하여 휴먼 리소스 투입을 최소화한 것. 덕분에 큰 규모의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두 게임의 출시일이 약 3년 5개월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으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2. 랭킹 보드

종족 별 포인트 랭킹, 캠페인 진도 랭킹, 시련의 탑 랭킹을 표시하는 콘텐츠.
다른 게임에도 실시간 순위를 안내해주는 콘텐츠는 많지만, AFK 아레나의 랭킹 보드는 조금 특별하다. 서버 단위로 수행할 수 있는 랭킹 관련 업적이 있고 서버 내 누군가가 해당 업적을 완료하면 모든 서버 구성원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 받을 수 있는 보상이 있다면 랭킹 보드에 알림 표시가 나타나기 때문에 초보자는 끊임없이 성장 목표를 그려볼 수 있고 숙련자는 경쟁 의지를 불태우게 된다.
선구자의 활약으로 모든 플레이어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찬사 시스템과도 비슷한 면이 있으나, 찬사는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순위를 보고 소량의 매일 재화를 획득하는 것이라면 랭킹 보드는 현재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념비적인 기록을 영구 보존한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그림 8] 전투력 순위를 첫 화면에 보여주고 다른 랭킹은 별도의 탭에 배치하는 게임이 많다. 플레이어 입장에서 전투력 순위 이외의 랭킹을 보려면 스텝이 하나 추가되는 것. 그런데 AFK 아레나는 모든 랭킹의 주요 정보(분야 별 1위의 대표 캐릭터, 테두리, 계정 레벨, 닉네임)를 한 화면에 담은 데다 원한다면 해당 화면에서 즉시 보상을 받을 수도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부연 콘텐츠 : 커뮤니티

 

1. 길드
길드에 가입해 여러 플레이어와 도움을 주고받으며 길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1) 길드 상점: 길드 활동을 통해 획득한 길드 코인으로 장비를 구매한다. 100다이아를 소모해 리셋 가능하다.

2) 길드 사냥: 길드 마스터가 길드 활약도를 사용해 불러낸 보스를 공격하는 것. 하루 2회 소환된 보스에게 도전할 수 있으며 보스에게 입힌 대미지에 따라 골드, 길드 코인, 장비 등을 획득할 수 있다. 

3) 왜곡된 꿈의 세계: 스테이지 12-40 돌파 후 진입할 수 있는 콘텐츠. 강력한 적을 제압하는 데 성공하면 다이아, 꿈의 에센스를 획득할 수 있다.

 

2. 친구

친구와 교류하며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 친구: 최대 40명의 친구를 사귀고 매일 우정 포인트를 선물할 수 있다. 받을 수 있는 우정 포인트는 일 20개. 우정 포인트는 월계수 주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2) 주둔 용병: 콜라보레이션 기념으로 출시된 이계 영웅을 보유 중인 친구, 길드원에게 고용을 요청하여 수락되면 해당 영웅을 용병으로 사용할 수 있다. 타인의 영웅을 고용하려면 '이계의 돌'이라는 아이템이 필요한데 이계의 돌은 해산 코인, 길드 코인, 운명의 금화, 검투사 코인을 소모하여 획득 가능하다. 반대로 내가 이계 영웅을 영입했다면 최대 5명의 친구, 길드원에게 30일 간 대여해줄 수 있고 대가로 매월 최대 200우정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3) 임시 용병: 유니크 등급 이상의 영웅을 보유 중인 친구, 길드원에게 고용을 요청하여 수락되면 해당 영웅을 용병으로 사용할 수 있다. 30일 간 활용 가능한 주둔 용병과 달리 최대 7일 간 이용 가능하다. 고용의 대가는 없으며 내가 친구, 길드원에게 영웅을 빌려주면 매주 최대 50우정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무작정 비호감이라고 하기에는 독특한 비주얼, 영웅 활용처에 관한 고민, 대회 시스템 등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았던 게임.
다음 편에서는 과금 모델, 프로모션을 살펴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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