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2년 회고, 2023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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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2021년 회고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작년 목표는 '정착'이었다. 팀장님이나 선배님들처럼 큰 일을 해내진 못하더라도 내 자리에서 맡은 임무는 확실하게 처리하는 사람이 되고자 했다. 그 결과 믿음을 드릴 수 있다면 베스트였는데 운 좋게도 다양한 부분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낸 듯하다. 올해 목표는 '진취'였다. 2020년 적응, 2021년 정착을 마쳤으니 진일보할 때였다. 작년엔 꽤나 확신에 차 목표를 이루었노라 이야기했는데 올해는 영 자신이 없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긴 하였지만, 그 외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루진 못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과금 모델이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하니 (프로젝트 상황 상 어쩔 도리가 없었다고는 하나) 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판매안..
[잡담] 2021년 회고, 2022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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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생각들 좁아지는 길, 손에 몇 장 남지 않은 카드, 웃으며 일어나는 사람들, 점점 줄어가는 의자, 텅 빈 운동장. 처음 사회와 업계에 발을 내디딜 때만 해도 참 큰 포부를 안고 있었다. 게임과 게이머의 연결로가 되고 싶었고 더 나은 게임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었다. 몇 년 진탕 구르다 보니 이 꿈을 포기하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이제 덮어두고 "뭐가 됐든 부딪혀보고 해낼 거야!"를 외칠 시기는 끝나가지 않나 싶다. 슬슬 현실적으로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해보고 싶은 것', '프로젝트가 필요로 하는 것'을 구분하고 발전하며 차별화를 꿰해야 하는 때가 다가오고 있다. 성취, 성장, 생존을 위해 💪 그래서 퍼스널 브랜딩에 관한 자료를 여럿 찾아보기도 했는데 내가 내린 결론..
[잡담] 블로그 10,000 Hit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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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블로그 방문 누계 10,000회를 돌파했다 🥳 현생에 치여 뒷북 둥둥……. 처음 블로그를 열고자 한 이유는 내 기억력이 썩 좋지 않기 때문이다. 공부할 때까지만 해도 몇 개월은 너끈히 기억할 것 같았던 개념을 며칠 새 까맣게 잊어버린다거나 한동안 푹 빠져있던 게임의 어떤 부분이 그렇게도 좋았는지 생각나지 않는다거나 하는 일이 잦았다. 독서와 체험 모두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지만, 마냥 흘려보내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 기록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그렇게 남긴 포스팅은 차곡차곡 쌓여 어느덧 50편이 되었다. 내 블로그를 보고는 글 쓸 시간에 차라리 외국어 학습을 하는 게 낫겠다고 훈계한 분도 있었다. 나름대로 뭐라도 해보고 싶어 시작한 일인데 진이 쭉 빠졌더랬다. 그러나 나는 글쓰기가 경험한 것..
[잡담] 노션 포트폴리오 제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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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만 명이 이용하는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그 열풍의 주역인 당근마켓 팀 홈페이지는 조금 특별하다. html, css로 구축되는 대신 생산성 도구인 notion(이하 '노션')을 통해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당근마켓 팀 2천200만 다운로드, 월 방문자 1400만 명이 사용하는 당근마켓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요! www.notion.so 바로 이렇게! 나는 갑자기 떠오른 생각을 기록할 때, 삼성 노트를 애용했다. 휴대 기기에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고 이용 중 특별히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으니까. 그러던 어느 날, 삼성 노트를 실행하기만 하면 크래시가 발생했고 다른 메모용 애플리케이션을 찾게 되었다. 그때 접한 게 바로 노션이다. 단순 글쓰기와 이미지 첨부 정도만 지원했던 삼성 노트와 달리, 노..